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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SKPD'가 동물 실험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이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 물질은 파킨슨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단백질 응집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GBA1 Meeting 2026' 국제 학술회의에서 SK바이오팜 연구팀은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학회는 파킨슨병 유발 유전자 변이에 초점을 맞춘 세계 최고 권위의 전문가 포럼으로, 전체 발표 중 상위 16개만 선정되는 구두 발표 세션에 SK바이오팜 연구결과가 포함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파킨슨병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특히 GBA1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변이는 뇌세포 내 GCase 효소 기능을 저하시키고, 독성 물질인 알파 시누클레인이 과도하게 축적되도록 만들어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SKPD 후보물질의 작용 메커니즘이다. 이 물질은 GCase 효소 활성화를 통해 알파 시누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할 뿐 아니라, 이미 형성된 응집체까지 분해하는 이중 효과를 보였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치료 후 운동 기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으며, 놀랍게도 약물 투여 중단 후에도 최대 3개월간 지속적인 치료 효과가 관찰됐다.
더욱 획기적인 발견은 SKPD가 세포 내 청소 시스템인 리소좀과 자가포식 기능까지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이다. 이를 통해 뇌세포 내 노폐물 제거 능력이 향상되어 질환 진행 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경구용 제형 개발 중인 이 약물은 조만간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난치성 질환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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